오늘은 생활하기에 불편하고 남들에게 말하기 곤란한 피부질환 무좀에 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무좀이란?
무좀이란 곰팡이균(피부사상균)에 의해 발생하는 피부질환입니다. 주로 발과 손에 많이 생기며 가려움증 등 다양한 증상을 동반하는데요. 특히 여름철 덥고 습한 날씨 탓에 발병률이 증가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여름이면 더욱 기승을 부리는 질환이기도 하죠. 하지만 겨울철도 안심할 수 없는데요. 추운 날씨 탓에 통풍이 잘 되지 않는 신발을 신거나 두꺼운 양말을 신어 땀이 차면서 세균 번식이 활발해지기 때문입니다. 또한 전염성이 강해 가족 중 한 명이 걸리면 온 가족이 옮을 수 있다고 하니 주의해야 하는데요.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무좀을 예방할 수 있을까요?
무좀약 복용시 간손상이 올 수 있다던데 괜찮을까요?
무좀약인 항진균제는 간독성이 있어서 장기간 복용하면 간이 손상될 수 있다는 말 들어보셨나요? 실제로 많은 환자들이 이 부분을 걱정하시는데요. 다행히 모든 약이 그렇듯 부작용이 존재하지만 대부분 경미하며 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조절가능하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다만 임산부나 수유부, 그리고 간염환자분들은 전문의와 상의 후 드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무좀 치료 방법엔 어떤것들이 있나요?
무좀치료방법으로는 바르는 연고, 먹는 약, 레이저 치료등이 있습니다. 각 치료마다 장단점이 있지만 최근에는 레이저 치료가 각광받고 있는데요. 먼저 바르는 연고는 간편하고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재발률이 높고 효과가 일시적이라는 단점이 있습니다. 먹는 약은 빠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지만 위장관 장애 및 간독성 유발 위험이 있고 장기복용 시 내성이 생길 수 있죠. 마지막으로 레이저 치료는 통증이 적고 간편하며 실손보험 적용이 가능해서 경제적 부담이 적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완치까지는 시간이 오래 걸리고 주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있죠. 따라서 자신에게 맞는 치료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만약 여러 가지 문제로 인해 약물치료가 어려운 경우라면 핀포인트레이저 시술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핀포인트레이저란 무엇인가요?
핀포인트레이저는 1064nm 파장의 레이저 에너지를 손발톱 아래 깊숙한 곳까지 전달시켜 열에 약한 곰팡이균을 파괴시키는 원리로 진행됩니다. 다른 부위로의 전이 없이 오직 곰팡이균만을 제거하므로 주변 조직 손상없이 안전하게 치료받을 수 있으며 1회당 5분 내외의 짧은 시술시간으로 바쁜 현대인들에게도 적합한 치료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무좀 예방법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가장 대표적인 예방법으로는 ‘발 청결 유지’가 있습니다. 외출 후 귀가했을 때 손발을 깨끗이 씻어주는 것만으로도 무좀을 예방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또한 발가락 사이사이 물기를 완전히 제거해야 하며 씻은 후에는 통풍이 잘 되도록 말려줘야 합니다. 그리고 양말은 땀 흡수가 잘되는 면양말을 신는 것이 좋습니다. 신발 역시 꽉 조이는 신발보다는 바람이 잘 통하는 신발을 착용하는 것이 좋으며 사무실에서는 슬리퍼를 신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무좀은 재발률이 높은 질병이기 때문에 꾸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최소 6주 이상 약물복용을 하고 이후에도 2~3주간 꾸준히 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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